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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기사-한겨레] 서울의 시월은 공연예술로 설렌다
 작 성 자 서울아트마켓  작 성 일 2010-09-30  
 파  일  조 회 수 2103  
서울의 시월은 공연예술로 설렌다  
굵직한 축제 세계적 수작들 대기
연극올림픽·소극장도 ‘두근두근’
한겨레 정상영 기자기자블로그
≫ 〈드망-내일은…〉
올가을 서울은 ‘축제의 도시’로 불릴 만큼 다양한 공연예술축제로 넘쳐난다.

9~10월 전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예술축제 17개 가운데, 서울에서만 9개가 몰렸다. 연극, 무용, 복합장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예술단체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기면서 현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 <몰리에르 단막극 시리즈>
■ 10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스파프·www.spaf.or.kr) 8개국 28개 단체가 10월2일부터 11월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연극과 무용, 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의 28개 작품을 올린다. 대부분 한국 초연 및 신작들이다.

우선 프랑스 국립민중극장의 2009년 신작 <몰리에르 단막극 시리즈>(연출 크리스티앙 시아르티)가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잘 공연되지 않는 프랑스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단막극 세 편(<광대의 질투>, <날아다니는 의사>, <웃음거리 재녀들>)을 즐길 수 있다. 17세기 고전극 형식에 현대적인 무대를 결합된 공연이다.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시립극단의 <바냐아저씨>는 체호프 연극의 고갱이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과 그 전신인 <숲귀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각색했다. 프랑스 연출가 에리크 라카스카드가 만든 이 공연은 간결, 세련된 무대와 파격적인 구성이 신선하다.

유럽의 저명 안무가 미셸 누아레는 신작 무용 <드망-내일은…>으로 스파프에서 세번째 초청 공연을 펼친다. 공연마다 진보한 안무와 기술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에도 어시스턴트 4명과 카메라맨 1명, 무용수 1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누아레가 직접 솔로 무용수로 나서서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세상이 야기한 경악스러움을 강렬한 몸짓과 조명,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 밖에 불가리아 스푸마토 실험극단이 러시아 사실주의극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 4개를 묶은 <고골의 꿈>, 한·프랑스 공동 제작극 <코뿔소>도 국내 첫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02)3673-2561.


≫ <바냐아저씨>
■ 13회 서울세계무용축제(시댄스·www.sidance.org) 국내외 주목받는 무용가들이 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춤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올해는 20개국 58개 단체가 참가해 63개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플라멩코의 윌리엄 포사이드’로 불리는 스페인의 스타 안무가 이스라엘 갈반. 올해 한국-스페인 수교 60돌을 기념해 소개하는 그의 <황금 시대>가 눈에 띈다. 5살에 플라멩코를 시작해 각종 경연을 휩쓸었던 그가 정형화된 플라멩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스라엘 현대무용의 요람 수잔 델랄센터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두 안무가 요시 베르그와 오뎃 그라프의 <네 남자, 엘리스, 바흐 그리고 사슴>도 화제작. 젠더에 대한 강렬한 탐구가 인상적이다. 폭력성과 부드러움, 남성성과 젠더, 유머와 야유, 씁쓸함이 극적으로 섞여 시적인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보수 아랍권인 레바논에서 현대무용의 불씨를 지피는 마카맛 시어터 댄스의 안무가 오마르 라제의 <오마르 라제의 암살>도 주목되는 작품. 언론인의 암살사건을 본인에 대비시켜 만든 이 작품은 아랍이 처한 사회적 쟁점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는 오마르 라제의 비범함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국외에서 호평받은 한국 현대무용을 즐기려면 서울 문래동 철제상가 거리와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지는 ‘춤추는 도시’가 안성맞춤. 박순호 댄스 프로젝트, 댄싱 박 프로젝트(박해준), 물래아트페스티벌 공동대표 한창호씨 등이 거리로 뛰쳐나온다. (02)3216-1185.


≫ <네 남자, 엘리스, 바흐 그리고 사슴>
■ 2010 서울연극올림픽(www.theatre olympics.or.kr) 세계 연극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3개국 48편이 24일부터 11월7일까지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등의 무대에 오른다. 미국 이미지극의 선구자 로버트 윌슨의 1인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25일까지)와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의 <바보각시>(28일까지, 10월8~17일)가 개막무대를 장식한다. 또 연기론 ‘스즈키 메소드’의 창시자인 스즈키 다다시의 <디오니소스>(25~26일), 유럽 연극계의 차세대 리더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연출한 독일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의 <햄릿>(29일~10월1일) 등이 관심을 끄는 작품. (02)747-2903~4.

■ 소극장축제 디 페스타(www.dfesta.co.kr) 대학로 연극동네의 주축인 소극장들의 축제. 10월22일부터 11월7일까지 극단 연우무대의 <극적인 하룻밤>, 극단 미소의 <돼지 사냥>, 극단 드림의 <경로당 폰팅사건> 등 재치 넘치는 국내 창작극들이 무대에 오른다. (02)741-4188.

민간 재단법인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아트마켓(www.pams.or.kr)이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대표 행사인 ‘팸스초이스’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한 <페르귄트>, <다크니스 품바>, <천변살롱> 등 국내 연극과 무용, 음악 공연 13편을 선보여 국외 무대 진출 가능성을 묻는다. (02)708-2276.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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