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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기사-동아일보] 서울의 가을, 공연으로 물든다
 작 성 자 서울아트마켓  작 성 일 2010-09-01  
 파  일  조 회 수 2084  
■9, 10월 대형축제 잇달아 열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보기 힘든 해외명작 선보여
서울연극올림픽…연극의 세계적 흐름 한눈에
서울국제공연예술제…해외시장 겨냥 국내외 합작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헝가리 빅신하즈 국립극장의 `오델로`. 다채로운 조명과 간결한 음악으로 극적 밀도와 긴박
《침체된 공연계가 가을을 겨냥해 대형 공연 축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활로 모색에 나선다. 9월 1일∼10월 30일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연극올림픽(9월 24일∼11월 7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10월 2일∼11월 14일) 등이 줄줄이 관객을 찾는다. 서울연극올림픽의 키워드가 ‘국내외 거장 연출가’라면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창작품을 들고 나와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젊은 국내 연출가들이 주목할 포인트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해외 국립극장의 작품을 접하는 국립극장페스티벌까지, 골라보는 재미도 크다. 이들 축제의 조직위가 25일 함께 설명회를 열고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 세계적 연극계 거장 한자리

1995년 해외 유수의 연극 연출가와 배우들이 그리스 아테네에 모였다. 점차 관객들의 외면을 받는 연극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다. `비극`을 주제로 7개국 9개 작품이 실험적 연극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시작된 `연극올림픽`이 1994년 일본 시즈오카(20개국 42개 작품),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32개국 97개 작품), 2006년 터키 이스탄불(13개국 38개 작품)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5회 대회를 연다. 최정일 서울연극올림픽 집행위원장은 ``연극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연극올림픽에서는 `사랑(러브 앤드 휴머니티)`을 주제로 13개국 48편의 연극이 관객을 찾는다. 미국의 로버트 윌슨은 부조리 극작가로 유명한 사뮈엘 베케트 원작의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를 국내 초연한다. 윌슨은 조명과 무대 디자인, 음악 등 시청각적 요소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미지 연극의 거장`으로 예순아홉의 나이에 1인극을 선보인다. 일본 대표 연출가로 꼽히는 스즈키 다다시의 대표작 `디오니소스`도 관심을 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일본의 전통예술인 `노()`를 결합한 이 작품은 1991년 초연 이후 세계 각국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았고 역시 국내 초연작이다. 국내 작품으로는 이윤택의 `바보각시`, 손진책의 `적도 아래의 맥베스`, 임영웅의 `고도를 기다리며`, 오태석의 `분장실+순풍의 처`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연극올림픽 참가작인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연출가 로버트 윌슨이 연출을 맡고 직접 출연도 하는 이 연극에서 윌슨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조명, 무대 디자인, 음악 등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미지 연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 서울연극올림픽
○ 해외 공동 제작으로 세계화 나선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해외 연출가와 손잡고 국내 공연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세웠다. 예년에는 40여 편을 올렸지만 올해는 8개국 28편만 선보인다. 한정된 예산으로 공동 제작을 추진하다 보니 작품 수가 줄어든 것. 김철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은 ``국내 공연이 세계를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세계로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의 대표작으로 이오네스코 원작의 `코뿔소`를 꼽았다. 프랑스 연출가 알랭 티마르와 한국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프랑스의 아비뇽 할 극장,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등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합작 연극이다. 한 마을에 코뿔소가 등장한 이후 마을사람들이 코뿔소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이 작품은 7월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서 발레단의 ‘아따블르’를 비롯한 국내 공동 제작 작품 8편도 첫선을 보인다. 올해 4회를 맞은 세계국립국장페스티벌에서는 헝가리 빅신하즈 국립극장의 연극 `오델로`,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의 발레 `한여름 밤의 꿈` 등 8개국 국립극장의 8개 작품이 한국을 찾는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선보이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제작한 연극 `코뿔소`. 7월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진 제공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이 밖에 올가을엔 대학로 일대 소극장들이 중심이 돼 20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학로소극장축제(10월 11일∼11월 7일), 국내 공연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아트마켓`(10월 11∼15일)도 열린다. 최치림 서울연극올림픽 예술감독은 ``올가을에는 서울이 공연 축제로 물들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각 축제는 통합 마케팅 전략에 따라 통합 할인 카드 `가을애`를 발급하기로 했다. 위에 소개한 축제의 모든 공연을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는 인터파크 등 인터넷 티켓 예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1544-1555, 1588-7890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기사원문 바로가기 http://news.donga.com/3/all/20100826/30746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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